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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 질환은 면역체계가 외부 병원균이 아닌 자기 몸의 정상 세포를 적으로 오인하고 공격하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 다발성 경화증, 크론병 등이 있으며, 최근 들어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존 의학에서는 면역억제제를 활용해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기능의학에서는 자가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몸의 균형을 회복하는 방법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저는 음식과 자연에서 추출한 영양소관리로 면역기능이 높아져서 NK활성도 수치가 3,560이 나왔을 때 면역기능이 너무 높아지면 자가면역질환에 걸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의사선생님께서 자가면역질환은 면역기능만 높고 영양소의 불균형이 있을 때 오는 질환이라고 했습니다. 최근 들어 젊은 층들이 자가면역질환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데 그 원인은 무엇이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자가면역 질환의 원인은 면역체계의 오작동에서 시작됩니다.
면역체계는 외부에서 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공격하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자가면역 질환이 있는 경우, 이 면역 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켜 정상적인 조직을 공격하게 됩니다. 이러한 면역 오작동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전적 요인
자가면역 질환은 가족력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정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들은 면역체계의 이상 반응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지는데, 특히 HLA(인간 백혈구 항원) 유전자 변이가 자가면역 질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부모나 형제가 자가면역 질환을 앓고 있다면, 유전적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장 누수 증후군 (Leaky Gut Syndrome)
장 건강은 면역 시스템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장벽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면 유해균이나 독소가 혈류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지만, 장벽이 손상되면 독소,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 조각, 해로운 미생물 등이 혈류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이때 면역체계가 이를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고 과도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면서 자가면역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 환경적 요인과 독소 노출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다양한 화학물질과 독소에 노출됩니다. 특히 중금속(수은, 납), 농약, 가공식품의 첨가물, 미세먼지, 플라스틱에 포함된 환경 호르몬 등이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 감염(예: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헤르페스 바이러스) 역시 자가면역 질환의 유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만성 스트레스와 호르몬 불균형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부신에서 코르티솔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하게 만듭니다. 이 호르몬이 장기간 분비되면 염증 반응이 증가하고, 면역체계의 조절 기능이 저하되면서 자가면역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수치의 변화가 면역 반응에 영향을 주어 자가면역 질환이 남성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기능의학적 관점에서 자가면역 질환의 해결책을 알아보겠습니다.
▶ 장 건강 회복하기
자가면역 질환과 장 건강은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장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가공식품, 글루텐, 유제품, 설탕 등의 섭취를 줄이고,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해 장내 미생물 균형을 맞추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장 점막 회복을 돕는 L-글루타민, 아연, 비타민 A 등의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항염증 식단 실천하기
자가면역 질환은 염증 반응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염증을 줄이는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식품으로는연어, 올리브오일, 견과류, 아보카도, 녹황색 채소, 베리류 등이 있고, 피해야 할 식품으로는 가공당, 트랜스지방, 패스트푸드, 화학첨가물이 많은 음식입니다.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해야 할 것을 피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 독소 배출 및 해독 시스템 강화
우리 몸은 간, 신장, 피부, 폐를 통해 독소를 배출하지만, 환경 오염과 스트레스로 인해 해독 시스템이 과부하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몸 속 60 조개의 세포들이 살아가려면 물, 산소, 영양이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하루 2L 이상의 물을 마시고 글루타치온과 같은 항산화제를 섭취하며규칙적으로 땀을 흘리는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생활습관 개선 및 스트레스 관리
자가면역 질환은 심리적 요인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현대인의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비타님 B복합체와 마그네슘 등 중요한 영양소를 소진하게 되고 장건강에도 큰 영향를 미칩니다. 따라서 명상, 요가, 규칙적인 운동, 숙면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자가면역 질환과 영양요법은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자가면역 질환은 면역 반응의 과민성과 염증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면역억제제나 항염증제가 사용됩니다. 하지만 기능의학적 접근에서는 단순한 증상 완화가 아니라, 면역 균형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올바른 영양 섭취는 자가면역 질환을 관리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항염증 작용을 돕는 영양소
자가면역 질환의 특징 중 하나는 염증 반응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항염증 효과가 있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연어, 참치,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과 아마씨, 치아씨드 등의 식물성 식품에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강황의 커큐민 성분과 녹차의 카테킨은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며, 자가면역 질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장 건강과 면역 기능을 지원하는 영양소
장 건강은 면역체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자가면역 질환 환자들의 경우 장 누수 증후군(Leaky Gut Syndrome)이 흔히 관찰됩니다. 장벽이 손상되면 독소와 미생물이 혈류로 유입되어 면역 반응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발효식품(김치, 요거트, 된장 등)을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프리바이오틱스(양파, 마늘, 아스파라거스, 바나나 등)를 함께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이 더욱 활성화됩니다.
▶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
비타민 D는 면역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자가면역 질환 환자들은 비타민 D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햇볕을 충분히 쬐고, 필요하면 비타민 D3 보충제를 섭취하면 면역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연은 면역 세포의 기능을 강화하고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중요한 미네랄입니다. 굴, 닭고기, 견과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꾸준한 섭취가 필요합니다. 마그네슘 역시 신경 안정과 근육 이완, 면역 기능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견과류, 바나나, 다크초콜릿 등을 통해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혈당 조절과 염증 반응 감소
혈당의 급격한 변화는 염증 반응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제된 탄수화물(흰쌀, 흰 밀가루, 설탕 등)의 섭취를 줄이고, 복합 탄수화물(현미, 퀴노아, 고구마 등)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공식품과 트랜스지방이 포함된 음식은 염증 반응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면역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약물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영양소를 섭취하여 몸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염증 식단과 장 건강을 고려한 식습관을 실천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면역체계를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